2015-12-30

일상. 하루의 기나김


직장을 다녀며 나름 치열하게 대학원을 졸업 하고도
이제는 잊을 만큼 긴 시간이 흘렀다.

나의 일에 집사람 일에 , 태어난 아기의 일까지..
나의 일도 중요하고, 다른 사람의 일도 중요하고, 가족의 일도 중요하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역시 시간은 비싸다.

역사와 문화를 통틀어 시간은 가장 귀한 가치임에 틀림 없다.
누구나에게나 주어진 가장 동등하고 공평, 평등한 자원..
이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다.

물론, 과학적으로 시간의 절대성이 사라진 이 시대에는 어찌 보면 역설적이지만
미시적 세계에 지나지 않는 세상에서는 그 의미가 충분할 것이다.

여튼, 긴 시간 동안, 내게 주어진 최상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 왔다고 다짐해 보며, 하루 1시간이라도 시간의 부족에 대해 얘기해 왔었는데 ..
근 1,2개월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전까지 약 2시간 반에서 3시간정도 독서를 할 시간을 갖을수 있게 되었음을 볼때..

시간의 부족이 아니라 , 어쩌면 나의 부족일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깨어 있는자만의 기회를 볼수 있을것이며,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수 있을것이다.


새벽, 부족한 잠을 깨우고, 눈을 부비며 일어 나는 시간, 그 시간 아침의 고요가
얼마나 가치 있으며 소중하고, 평온한지.
다시 스스로를 깨울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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